노트프로그램 굉장히 다양한 것을 사용을 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심플노트를 제 작업 일지로 사용을 하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업일지 정도라면 단순한 텍스트 위주이기 때문에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심플노트는 깔끔하니깐요.
심플노트의 매력
심플노트의 가장 큰 매력은 심플하다는 것입니다. 위의 화면처럼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기능이 많으면 화면도 복잡합니다. 기능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굉장히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이 됩니다. 심지어는 윈도우 프로그램도 예쁩니다. 사용을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지지요.
심플노트의 두번째 장점은 동기화에 있습니다. 글을쓰면 저장을 별도로 누르지 않고 대략적으로 3초 안에 모든 기기에 동기화가 됩니다. 빠른 동기화는 여러개의 기기를 이용해서 작업을 할 경우에 굉장한 장점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맥을 통해서 작업한것을 빠르게 동기화하고, 윈도우에서 다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심플노트의 세번째 장점은 무료라는 것입니다. 사실 심플노트 수준으로 다른 노트를 쓰면 다 무료입니다. 특히 에버노트같은 것은 절대 기본 용량을 초과할 수가 없습니다.
심플노트의 네번째 장점은 히스토리 기능에 있습니다. 심플 노트답게 과거로 돌아가는것도 굉장히 심플합니다. 히스토리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은 작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을것 같아요. 하지만 꼭필요 할때 이런 기능이 없으면 미칠 노릇이 됩니다.
심플노트 미치고 환장하는 지점
심플노트는 굉장히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노트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게 하는 결정적인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심플노트의 첫번째 단점은 기본적인 편집도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서 워드패드도 이탤릭이라던지 밑줄, 진하게 기능이 있는데 심플노트는 이런게 없습니다. 겨우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마크다운으로 하는 방법이 있기는하지만 답답한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단축키로 마크다운좀 해주지 그랬어요.
심플노트의 두번째 단점은 이미지 첨부가 안된다는것입니다. 업무를 정리를 하다보면 이미지첨부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안되니 미치고 환장하더라구요. 워크플로위를 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파일첨부가 되지 않습니다.
심플노트의 세번째 단점은 폴더별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폴더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사이드탭을 보면 폴더를 만들수 있을것처럼 되어 있지만, 태그로 구별밖에 되지 않습니다. 윈도우식 폴더에 익숙한 저로서는 태그로 구분하는것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심플노트 포기하다
그래서 저는 결국 심플 노트를 포기하고, 잘 사용했던 에버노트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저랑 맞지 않는것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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